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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수 대게 대게나라 - 푸짐한 스끼다시가 나오는 맛집

by 강푸푸 2021. 9. 2.

 

 

#내돈내산

작년 여수 여행 때 다녀온 대게나라. 스끼다시가 다양하게 나오고, 대게 살수율이 좋아서 올해 부모님을 데리고 한 번 더 방문했어요. 대게나라는 주요 관광지와는 떨어져 있는 소호동에 위치해 있고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모두 룸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여수 대게 맛집이에요.

 

 

 

 

자리로 안내받기 전, 대게 및 킹크랩 값은 선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세 명이서 대게 2.4kg 값을 결제했어요. 스끼다시에 대게까지 먹으면 양이 많아 일부러 작은 대게 두 마리로 부탁드렸고, 방문 당시 대게 가격은 키로당 79,000원이었어요. 참고로 보통 성인 한 명당 대게 800g~1kg 먹는다고 해요.

 

 

 

 

 

대게 값 결제 후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룸으로 이동했는데요. 모든 테이블이 룸으로 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프라이빗한 식사를 선호했던 저에게 제격인 룸식당이었어요.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서 접대하기도 좋았고, 내부도 넓어서 회식하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기본 스끼다시들이 차려졌어요. 대게나라 스끼다시는 굉장히 다양하게 차려졌는데요. 구성이 다른 대게집들과는 조금 색다르게 나오는 편이에요 :) 야채죽을 스타트로 샐러드, 갈비찜, 닭강정, 스테이크, 스파게티, 마늘빵, 뿌팟퐁커리, 새우튀김, 냉채무침, 콘치즈, 무절임, 동치미가 나오거든요...!

 

 

 

 

 

대게집에서 갈비찜, 닭강정, 스테이크... 그리고 스파게티, 뿌팟퐁커리라니... 솔직히 말해서 스끼다시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스끼다시 맛도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대게나라 스끼다시에 회나 해산물 종류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것도 아니었어요. 솔직히 준비되어 나온 회 양은 적었지만, 회와 전복이 나와 조금이라도 즐길 수 있었거든요. 대게 먹으러 온 거니까 속으로 위안 중...

 

 

 

 

 

스끼다시에 술 한잔 기울이고 있으면 주문한 대게 2.4kg 이 준비되어 나오는데요. 딱지 안에 들어있는 푸짐한 내장과 큼지막한 대게에 깜짝 놀랐답니다. 얼마 만에 맛보는 대게인지~ 보자마자 침이 꼴깍 넘어갔어요!

 

 

 

 

 

대게는 바로 쪄서 나온 거라 신선함이 가득! 여수 대게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바로 먹어보기로 했어요.

 

 

 

 

 

대게는 작은 다리 하나하나까지 손질되어 있어 따로 가위질할 필요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잘라놓은 부분 살짝 벌려 젓가락으로 대게살을 쓱쓱 빼주기만 하면 됐었죠!

 

 

 

 

 

대게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고 고소했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 대게가 어찌나 맛있던지. 여수에서 대게까지 먹으니까 여행 온 기분이 제대로 나더라고요. 대게 살수율도 좋아서 다리 하나에 먹을 수 있는 대게 양도 은근 많았어요 :)

 

 

 

 

 

먹잘알이신 분들은 대게 이렇게 먹는다면서요? 내장에 게살을 콕콕 찍어 먹으면 꿀맛이라고 하길래 저도 이렇게 먹어봤는데요. 쫄깃한 게살에 고소한 내장까지 더해져 맛이 정말 기가 막혔어요. 대게 내장에서 비린 맛도 전혀 나지 않았어요.

 

 

 

 

 

하... 요 통다리 안 대게 살이 꽉꽉...♥ 스끼다시에 고기류가 많아서 많이 먹었다간 자칫 배가 부를 수 있어서 일부러 조절해가며 먹었는데 그러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덕분에 대게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대게 마지막 남은 다리까지 싹싹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수 대게나라에서는 대게 딱지에 볶음밥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3,000원으로, 게 딱지 한 개만 볶음밥으로 요청했었는데요. 볶음밥 나올 때 된장찌개와 김치도 같이 내주시더라고요.

 

 

 

 

 

볶음밥 맛은 생각보다 내장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보기에는 내장 팍팍 들어간 것처럼 보였지만... 내장에 밥 비벼 먹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공깃밥 하나 주문해서 먹는 게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아, 그리고 된장찌개는 시원해서 밥 먹을 때같이 먹기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게가 들어간 라면! 대게 먹는 중간에 라면이 나왔는데요. 라면에 게가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전날 저녁 먹을 때도 라면에 술 마셨었는데, 이틀 연속 먹어도 라면은 정말 진리인 것 같아요.

 

 


여수 대게나라

 

 

 

 

다양한 스끼다시 구성에 살이 꽉 차있었던 여수 대게 :) 단독룸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푸짐하고 다양한 스끼다시를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같이 간 부모님도 맛있게 드셨고 저 역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수 맛집 찾으신다면 대게나라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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