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수상한막창 - 된장밥이 필수인 막창 맛집

 

며칠 전 그 유명한 왕십리 곱창을 먹으러 왕십리에 들렸어요.

 

성동구청 건너편에 위치한 왕십리 곱창골목을 갈까 하다가 왕십리역에서 걸어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왕십리역 가까이 위치해 있는 수상한막창으로 고고!!!

 

왕십리 수상한막창은 생막창 직화구이 전문점으로, 왕십리역 10번, 11번 출구 사이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요.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영업 중에 있답니다.

 

 

 

평일, 주말 상관 없이 항상 사람이 많다는 왕십리 맛집 수상한막창~~

 

지난 주말 오후 6시 이전에 방문했더니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요.

 

매장은 넓고 분위기는 편하게 술 한잔 걸치기 좋은 분위기여서 회식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수상한막창에서는 곱창은 팔지 않고 오로지 막창만 판매하고 있었어요. 막창으로만 승부 보는 집이라 더욱 기대가 됐고요.

 

막창 1인분에 나오는 양은 총 300g으로 인원수대로 막창을 주문하면 딱 좋게 먹을 수 있다고 하길래 저도 인원수에 맞게 소금구이 2인분과 양념구이 1인분을 주문했고 필수로 먹어줘야 한다는 된장밥도 주문했어요.

 

 

 

주문 후 밑반찬은 바로 차려졌어요.

 

밑반찬 구성은 와사비, 간장, 콩가루, 초장, 쌈장, 소금 그리고 깻잎, 당근, 참나물무침으로. 무엇보다 막창 찍어 먹을 소스가 다양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아니 근데 여기 참나물무침 있잖아요... 버무려진 양념이 기가 막히게 맛있어서 손이 자주 갔어요.

 

솔직히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막창이 나오기도 전에 싹 비울 뻔했었는데, 나중에 막창에 참나물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정말 난리가 나더라고요.

 

 

 

주문한 막창은 직화에 두 번 구워진 상태로 나왔고, 막창을 자세히 살펴보니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한눈으로 보기에도 막창은 엄청 신선해 보였고 쫄깃쫄깃함이 느껴졌답니다 :)

 

 

 

왕십리 맛집 막창은 직원분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맛있게 구워주셔서 저는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됐었는데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소금구이 막창을 보고 있자니 입안에 군침이 싹 돌더라고요. 정말 맛있어 보였답니다.

 

 

 

완성된 수상한막창의 소금구이 ♥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막창 비주얼이 정말 난리 나죠?

 

막창 크기도 큼지막하고 막창에서 윤기도 좌르르 흐르고...!!!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비주얼이었어요.

 

안 그래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최대한 식단관리를 하고는 있었는데, 맛있게 구워진 막창을 보니까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 소주도 뒤늦게 한 병 주문했답니다 ㅎㅎ

 

 

 

참고로 막창 구워질 때 사이드에 양파와 감자도 같이 구워지는데요.

 

요 감자와 양파는 셀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어요.

 

물론 셀프바에는 양파와 감자뿐만 아니라 기본 밑반찬 모두 준비되어 있어 마음껏 먹을 수 있었어요.

 

 

 

음...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막창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거의 처음으로 들리는 것 같은데요.

 

막창 전문점이라고 하니... 얼마나 맛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왕십리 맛집 리뷰 보니까 평도 좋고 주변 대학생들한테도 유명하다고 하길래 여러모로 기대되었던 곳이에요.

 

 

 

막창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아무 소스도 곁들이지 않고 막창만 먼저 먹어봤는데요 :)

 

막창에서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느껴져서 신기했어요.

 

잡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고, 담백함과 고소함만 가득해서 먹어도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기만 했어요.

 

막창이 진짜 신선한 느낌?! 막창 전문점은 진짜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왕십리 수상한막창에서는 막창 소스가 여러 개 준비되어 있어서 막창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소금에 찍어 먹는 게 깔끔해서 가장 맛있긴 했지만 콩가루+초장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었고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것도 꿀맛이었어요.

 

막창 자체가 신선하고 담백해서 어떤 소스를 곁들여도 맛있는 것 같아요 :)

 

 

 

소금구이에 취해있을 때쯤 잊고 있었던 양념구이도 등장했어요.

 

왕십리 맛집의 양념구이 막창은 다 구워져 나왔고 깻잎, 양파, 와사비+마요네즈가 곁들여져 나왔어요.

 

 

 

양념구이를 한입 먹어봤는데, '제가 여태까지 막창은 소금구이가 진리다!'라는 편견을 싹 없애줬어요.

 

양념이 살짝 매콤해서 엄청 중독적이었고, 막창을 와사비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었더니 톡 쏘는 맛과 동시에 고소한 맛도 더해져 완전 별미였어요.

 

 

 

직화로 구워진 막창이라 불향도 은은하게 느껴졌고 양념구이 역시 소금구이와 마찬가지로 쫄깃쫄깃한 식감이 가득했어요.

 

아무래도 양념이 발라져 있어서 소금구이보다 자극적인 맛이긴 한데 감칠맛이 장난 아니라 왕십리 맛집 수상한막창의 양념구이도 완전 추천드립니다♥

 

 

 

수상한막창의 시그니처 메뉴인 된장밥!!!!

 

리뷰만 봐도 된장밥 인기가 엄청났었는데요. 하... 막창에 된장찌개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었어요.

 

된장밥은 막창 거의 다 먹을 때쯤 마무리로 주문하면 좋고, 이름 그대로 된장찌개에 밥이 들어간 음식이랍니다 :)

 

 

 

된장밥은 나오자마자 바로 먹는 것보다는 밥알이 퍼지고 난 다음에 맛있다고 하길래 기다렸다가 한 숟가락 떠서 먹어봤는데요.

 

밥알이 퍼지니까 뭔가 죽 먹는 듯한 느낌이 났었는데, 무엇보다 이 된장찌개가 얼큰하면서도 깔끔해서 막창이랑 궁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뭔가 막창으로 살짝 느글느글해진 속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수상한막창에서 된장밥은 진짜 필수인 것 같아요. 된장밥은 무조건 X 100 드시길 바랄게요!!!!

 

 

---

왕십리 수상한막창

 

 

수상한막창에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먹고 된장밥으로 마무리했는데요!

 

막창 전문점에서 막창을 정말 제대로 먹은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막창에서 냄새 하나 나지도 않았고 쫄깃쫄깃 ㅎㅎㅎ 

 

아 그리고 여기 된장밥은 정말... 말모말모... 꼭 드세요. 필수입니다♥

 

저는 왕십리 맛집 수상한막창 무조건 추천드리고,저는 재방문의사 100% 있는 곳이랍니다.

 

막창수혈하러 수상한막창으로 고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