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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안리 레스토랑 하론테라스 - 마린시티가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 맛집

by 강푸푸 2021. 8. 11.

 

#내돈내산

오늘은 광안리에서 뷰 맛집으로 소문난 하론테라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남자친구가 데이트 장소로 발견한 곳인데, 음식은 둘째치고 오션뷰가 정말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거든요 :)

광안리 레스토랑 하론테라스는 민락수변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매일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22시까지 영업(BT 15-17시)하고 있지만 예약이 불가해서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싶다면 조금은 일찍 가서 자리 잡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저는 일요일 오후 6시 50분쯤 방문했었더니 야외테이블에 여유롭게 자리 잡을 수 있었어요.

 

 


일단 먼저 내부 매장부터 분위기를 한번 살펴볼게요 :) 내부 매장은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요. 확실히 테라스보다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내부에서 조용하게 식사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내부 창가 쪽 테이블에서는 오션뷰가 보이기 때문에 야외 테이블이 꽉 차있다면 창가 쪽 테이블 자리를 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 구경 후 야외테라스로 나가니 뻥 뚫린 오션뷰가 펼쳐졌는데요. 보자마자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마린시티도 보이고 푸른 바다도 보이고 :) 높은 마린시티와 푸르른 바다, 육교가 한눈에 들어와서 뷰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광안리 하론테라스가 뷰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를 바로 알겠더라고요.

 

 


식사를 하면서 노을 질 때부터 야경까지 쭈욱 구경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야경보다 노을 지는 모습이 진짜 예뻤어요. 하늘이 분홍분홍해서 동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렇게 뷰 좋은 광안리 레스토랑이 있다니~ 남녀 간에 없던 마음도 생길 것 같은 분위기였답니다 :) 너무 좋지 않나요?

 

 


일요일에 이른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운 좋게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메뉴를 주문하러 메뉴판을 봤는데요! 하론테라스에서는 홈메이드 리코타치즈 샐러드, 치킨 샐러드, 비프 스테이크, 치킨롱다리 스테이크, 베이컨새우 필라프, 씨푸드 스파이시 필라프, 쉬림프 알프레도 리조또, 마르게리따 피자, 루꼴라피자, 봉골레 파스타, 까르보나라 등 크게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피자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음식 가격은 1만 원 대에서 2만 원 대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메뉴가 다양해서 폭넓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테라스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먹고 싶었는데 신분증을 숙소에 두고 오는 바람에 맥주는 주문하지 못하고... (사진 촬영한 민증도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꼭 참고하세요!) 블루레몬에이드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색감이 쨍한 게 푸른 바다와 잘 어울렸지만, 막상 음료 맛은 별로이더라고요...? 그래서 콜라 하나를 추가 주문해서 먹었네요...!

 

 

 

알리오올리오

남자친구가 오일 파스타 종류를 좋아해서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했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광안리 레스토랑 하론테라스의 알리오올리오 가격이 10,000원~12,0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했는데, 가격에 비해 파스타 양이 꽤 푸짐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고소하게 구워진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있었고 올리브오일도 가득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파슬리가루와 치즈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알리오올리오! 오션뷰에 비해 파스타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얼른 먹어보았어요.

 

 


알리오올리오는 페퍼론치노와 바질페스토로 맛을 낸 이태리 정통 방식의 파스타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광안리 파스타 맛은 평범했어요. 간이 좀 밍밍했고 맛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정도였죠. 파스타를 먹는 내내 아주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해서 만약 하론테라스에 재방문한다면 알리오올리오를 주문할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주문한 알리오올리오는 마늘 하나까지 싹 긁어먹었다는 거...ㅎ

 

 

 

스테이크 로제리조또

광안리 레스토랑 하론테라스 리뷰에 스테이크 로제리조또는 꼭 주문해서 먹어봐야 한다는 리뷰가 은근 많아서 저도 로제리조또를 주문했어요. 꾸덕꾸덕해보이는 로제 소스와 리조또 위에 올려진 부채살 스테이크 때문에 스테이크 로제리조또는 단번에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메뉴예요 :)

 

 


방금 요리되어 나와서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더라고요. 호호 불면서 한입 먹어봤는데 매콤한 로제 소스가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로제 소스가 꾸덕꾸덕해서 완전 맛있었고 리조또 안에 버섯이랑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서 식감 또한 좋았답니다.

 

 


그릴에 구워진 부채살 스테이크 역시 육즙이 가득했고 질긴 것 없이 부드럽게 씹혀서 만족스러웠어요. 스테이크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리조또에 곁들여 먹으니 예술이더라고요~ 광안리 레스토랑 스테이크 로제리조또는 꾸덕꾸덕하고 매콤한 로제 소스를 좋아한다면 꼭 주문해서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랍니다.

 

 

 

이렇게 멋진 오션뷰를 보며 식사를 즐기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광안리 야경도 볼 수 있었고 바로 앞에 민락수변공원도 있어서 식사하고 공원 산책하기에도 좋았죠.

사실 건물 외관을 처음 봤었을 때는 뭐지? 싶었는데 하론테라스의 테라스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음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뷰에 비해 음식 맛은 평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뷰만큼은 정말 예술이라 추천드리고 싶은 광안리 오션뷰 맛집이랍니다 :) 소개팅 장소로는 물론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고 간단하게 맥주만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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