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여수 맛집 순심원 - 줄 서서 먹는 백종원 3대천왕 중국집

by 강푸푸 2021. 8. 25.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강푸푸입니다! 광복절 연휴 때 여수에 다녀왔었는데, 여수에서 백종원이 극찬(?)하고 갔다는 중국집인 순심원에 다녀왔어요. 안 좋은 후기 반, 좋은 후기 반이어서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요즘에도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해서 가기로 결정!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등장했다는 여수 맛집 순심원은 이순신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웨이팅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확실히 깔끔한 느낌보다는 오래된 맛집 느낌이 들었고, 내부가 넓지 않은 편이라 테이블도 9개 정도밖에 없었어요. 벽 한쪽에는 백종원 아저씨 사진이 걸려 있던데, 오래된 곳인 만큼 짜장면 맛은 과연 어떨지 엄청 기대되더라고요 :)

 

 

 

여수 순심원 메뉴는 다른 중국집들과 큰 차이 없었어요. 기본적인 식사, 요리 메뉴 모두 준비되어 있었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바로, 백종원이 맛있다고한 해물철판짜장 :) 해물철판짜장은 인원수에 맞게 주문할 수 있어서, 3명이서 해물철판짜장 2인분에 기본 짬뽕 하나를 주문했어요. 사이드는 탕수육 대신 군만두로!

 

 

 

주문 후 단무지, 양파, 깍두기, 갓김치가 차려졌는데요. 여수 갓김치가 유명해서 그런지 어떤 음식점을 가도 기본적으로 갓김치를 내주시더라고요~ 중국집에서 갓김치를 먹어본 적은 처음이라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여기서도 톡 쏘는 갓김치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네요 :)

 

 

 

참고로 여수 맛집 순심원 물은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주전자 안에 들어있었고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컵에 따라주시면 됩니다.

 

 

 

해물철판짜장 2인

진해 보이는 짜장 소스와 오징어, 새우 해물이 들어 있었던 순심원의 해물철판짜장. 철판에 나온 짜장면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봐서 괜히 설레더라고요. 짜장 소스가 자글자글한 걸 보니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했죠.

 

 

 

평상시 짜장면 먹을 때 고춧가루 뿌려 먹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도 역시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 먹어봤는데요! 여기 짜장 소스가 눈으로 보는 것처럼 굉장히 끈적끈적하고 꾸덕꾸덕했어요. 전분이 많이 들어갔는지 소스 농도가 짙었는데,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진하고 꾸덕한 소스를 좋아해서 순심원의 해물철판짜장이 만족스러웠지만, 어떤 분들은 오히려 텁텁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듯하네요.

 

 

 

여수 맛집 해물철판짜장 안에 들어가 있는 해물은 오징어 위주로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 면은 쫄깃쫄깃하니 불지 않고 괜찮았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수 짜장면 양은 2인분을 주문했지만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졌어요.

 

 

 

저야 짬뽕이랑 군만두도 주문해서 세명 모두 배불리 먹었지만, 만약 둘이서 해물철판짜장 2인분만 주문한다면 비추할게요. 철판짜장 2인에 탕수육이나 군만두 같은 사이드를 주문하거나 짜장 1인, 짬뽕 1인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물론! 위 작으신 분들은 상관없으시겠지만요 :)

 

 

 

짬뽕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주문하는 바람에 다른 분들이 삼선짬뽕을 많이 드시는 걸 뒤늦게 알아버려... 아쉽지만 저는 일반 짬뽕을 먹어봤는데요. 솔직히 기본 짬뽕에도 해물이 은근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나름 괜찮더라고요 :)

 

 

 

여수 짬뽕 맛은 어떨지 기대하며 국물부터 호로록 먹어봤어요! 음... 저는 해장용으로 얼큰한 짬뽕을 생각했었는데 짬뽕이 의외로 얼큰하지는 않더라고요?!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은 덜했고 오히려 해물의 시원한 맛이 좀 더 강했어요.

 

 

 

짜장면이랑 번갈아 먹기에는 둘의 조합이 좋긴 좋았어요...! 불맛도 은은하게 느껴지고 면발 또한 탱글탱글하니 맛있었고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여수 맛집 순심원 짬뽕 자체가 엄청 맛있지는 않았어요. 저는 짬뽕보다 해물철판짜장이 제 입맛에 더 맞았답니다 :)

 

 

 

군만두

반면, 군만두는 주문 후 바로 튀겨져 바삭바삭하게 나왔는데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서 참 맛있어보이더라고요.

근데 사실 군만두는 처음부터 주문하려고 했던 메뉴는 아니었어요. 옆 테이블에서 군만두를 맛있게 먹고 있길래 짜장면 먹는 중간에 따로 추가로 주문한 메뉴예요 :)

 

 

 

따뜻한 군만두를 호호 불어 먹어봤는데, 솔직히 맛은 평범했지만 만두소에서 고기 냄새가 좀 나서 아쉬웠어요. 초간장이나 짜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까 냄새가 덜하긴 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군만두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

참고로 여수 맛집 군만두 찍어 먹는 초간장은 직접 만들어서 먹으면 돼요! 간장, 식초, 고춧가루 모두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 있거든요.

 


여수 순심원

 

 

여수 순심원에서 해물철판짜장, 짬뽕, 군만두 먹어봤는데요! 해물철판짜장은 꾸덕꾸덕하고 진하니 엄청 맛있더라고요 :) 백종원이 맛있다고 한 여수 중국집인데 저 또한 해물철판짜장만큼은 정말 인정하는 맛집이랍니다! 거리가 멀어서 다음에 또 언제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해물철판짜장과 삼선짬뽕을 주문해서 먹어볼 예정이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