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맛집 타이백스트릿 - 한국인 입맛 찰떡 태국식 양념치킨!

 

#내돈내산

해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 타이백스트릿은 태국음식 10년 이상의 주방장이 만든 음식점으로 구서역 근처에 본점이 있고 해리단길에 또 다른 지점이 있는데요! 저는 지난 부산 여행 때 숙소를 해운대로 잡아서 해리단길점으로 다녀왔답니다 :) 타이백스트릿 해리단길점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 중에 있었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었어요. 

 

 

 

타이백스트릿은 테이블링 어플에 등록되어 있어 어플로 방문하기 전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저는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서 약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태국에 온듯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만석으로 반대편 매장 모습은 찍지 못했지만, 태국에서 볼법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해리단길 맛집 메뉴는 똠양꿍, 푸팟퐁커리, 쌀국수, 팟타이, 모닝글로리 등 대표적인 태국요리부터 꿍팟퐁커리, 그린치킨커리, 린드꿍, 세이콕꼬지, 카오팟무쌉처럼 낯선 태국요리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메뉴 고르는데 딱히 어렵지는 않았고요. 저는 고민 끝에 남만허이까이팟, 카오팟꿍, 모닝글로리볶음을 주문했어요.

 

 

 

음식 나오기 전 준비되는 밑반찬은 고추장아찌 외에 따로 없었고, 각 테이블에 각종 향신료 및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물과 고추장아찌는 셀프로 가져와야 했답니다.

 

 

 

모닝글로리 볶음 7.5

굴소스와 태국 된장으로 맛을 낸 공심채 계란 볶음

 

저는 태국 음식점에서 볶음밥 먹을 때 모닝글로리는 꼭 주문하는 것 같아요! 소스가 짭조름해서 밥반찬으로 완전 제격이라 중독적이더라고요. 계속해서 손이 가는~ 그리고 모닝글로리 볶음에 향신료도 거의 들어가지 않아서 향신료 잘 못 먹는 저에게 딱 알맞았어요. 모닝글로리는 정말 호불호 없이 먹기 좋은 메뉴인 듯해요 :)

 

 

 

부드러운 계란과 함께 모닝글로리를 먹어봤는데요! 공심채 줄기가 하나도 질기지 않고 굴소스와 태국 된장으로 만들어진 소스가 공심채 속까지 잘 스며들어 진짜 맛있더라고요. 고추까지 더해져 매콤한 맛도 살짝 느껴지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맛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

 

 

 

앗 근데 소스 대부분이 그릇 아래 부분에 있어서 마지막에 먹을 때 소스 범벅으로 짜게 느껴지더라고요! 모닝글로리 먹다가 중간에 한번 (?) 뒤집어 줘야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해리단길 타이백스트릿 모닝글로리 아주 맛있게 먹은 건 비밀 ♥

 

 

 

카오팟꿍 8.5

담백한 간장으로 맛을 낸 새우볶음밥

 

해리단길 맛집 타이백스트릿에서 푸팟퐁커리나 쌀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같이 간 남자친구가 새우킬러라 태국식 새우볶음밥인 카오팟꿍을 주문했답니다. 화려한 비주얼로 먹음직스러워 보이긴 했지만, 뭔가 모르게 예상가는 맛이긴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 새우 계란볶음밥... 한국에서도 많이 먹잖아요?!

 

 

 

한입 먹어보니 저의 예상은 역시 빗겨나가지 않았어요~ 평범한 새우볶음밥 맛이었죠! 하지만 고소한 마늘 후레이크와 구운 마늘이 있어서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 특히 카오팟꿍과 같이 주문한 모닝글로리 볶음이랑 먹으니까 기가 막히게 맛있었어요 :) 

 

 

 

새우 통통하고 마늘 토핑에... 담백한 간장으로 만들어진 볶음밥이라 타이백스트릿의 카오팟꿍은 맛이 없을 수가 없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어디서 먹어본 듯한 맛이라 격하게 추천드리는 메뉴는 아니랍니다. 물론 맛은 있지만, 타이백스트릿에 안 먹어본 태국요리들이 너무 많거든요...

 

 

 

남만허이까이팟 11.0

튀긴 닭다리살로 만든 굴소스 양념치킨

 

해리단길 맛집 남만허이까이팟은 메뉴 설명에 굴소스로 만든 양념치킨이라고 적혀 있길래 고민하지 않고 주문한 메뉴랍니다. 태국식 양념치킨은 처음 보거든요! 물론 제가 평상시 태국 음식점을 자주 다니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만요 :)

 

 

 

각종 토핑에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남만허이까이팟을 보니 침이 꿀꺽 넘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한입 먹어보니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닭다리살의 육즙이 팡팡 터졌고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느껴졌어요. 태국식 양념치킨 맛은 우리나라 간장치킨과 비슷한 맛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맛있었어요. 튀긴 음식이라 그런지 맥주와도 찰떡일 것 같았고요!

 

 

 

하지만... 여기 태국 음식점이잖아요...? 태국식 양념치킨을 맛있게 먹다가 젓가락질을 순간 멈추게 한 재료가 있었어요. 바로 고수. 초록색 줄기가 파인 줄 알았는데 고수더라고요. 갑자기 향신료 공격당해서 깜짝 놀랐답니다ㅠㅠ 저처럼 고수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주문할 때 무조건 노고수 외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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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백스트릿 해리단길점

 

 

어플로 미리 줄 서기도 가능하고 음식도 빨리빨리 나오고, 태국요리 맛 또한 훌륭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해리단길 맛집이에요! 태국식 양념치킨 남만허이까이팟과 짭조름한 모닝글로리는 정말... 기가 막혔죠! 한국인 입맛에도 찰떡이라 호불호도 없을 듯합니다 :) 타이백스트릿에서 태국 현지 느낌 물씬 느끼며 태국요리 즐기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