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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학로 맛집 핏제리아오 - 강식당 조규현이 배웠다는 화덕피자

by 강푸푸 2021. 10. 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핏제리아오에요. 대학로 맛집으로 유명한 핏제리아오는 이진형 셰프가 총괄하고 있는 맛집인데요! 이진형 셰프님이 누군가 하면 신서유기 강식당 조규현님의 화덕피자 스승이자 2019년 세계 피자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분이시랍니다. 어마어마한 피자 장인이죠?
현재 핏제리아오는 대학로를 본점으로 동부이촌, 경리단길, 뉴코아아울렛강남, 스타필드하남에 지점이 있고, 낙산공원 입구에 위치한 본점의 경우 매일 11:30부터 22:00까지 영업 중에 있었어요. 참고로 발렛파킹 가능, 배달 가능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답니다 :)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묘한이가 떡하니 반겨주었는데요! 매번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묘한이를 실제로 보니 왠지 모르게 더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매장은 총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위 사진은 2층 모습이에요. 1층은 어두운 분위기로 데이트하기 좋은 분위기였고 2층은 보시다시피 따뜻하면서도 편안해 모임하기 제격이었죠. 아, 저는 평일 저녁시간에 방문했었는데 매장에 은근 손님들이 꽤 있더라고요. 예약도 가능하니 방문 전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학로 맛집 핏제리아오 메뉴로는 신선한 랍스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랍스타피자, 별 모양의 스텔라, 시그니처 피자인 오핏자, 전통피자인 마르게리따, 4가지의 살라미가 모두 올라간 콰트로 살라미, 과일과 초콜릿으로 만든 돌체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 나폴리식 화덕피자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또한 까르보나라, 알리오올리오, 해산물 파스타 등 피자와 함께 먹기 좋은 파스타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죠.


이외에도 신선한 샐러드와 포르마지, 깔라마리, 아라치니와 같은 이탈리아 전통 튀김이 있었고 와인, 맥주,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핏제리아오에서 마르게리따 엑스트라와 아라비아따,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답니다 :)


참고로 세계 1위피자와 강식당에 나온 강핏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엄마와 함께 방문한 거라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큰 피자라 패스했었는데 강핏자는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에이드 Ade

달달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느껴졌던 자몽에이드와 향긋한 상큼함 톡톡했던 레몬에이드! 대학로 맛집 핏제리아오에서는 생과일을 사용해서 에이드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대신 그만큼 레몬의 신맛도 장난 아니었다는... 신맛을 잘 못 먹어서 한입 먹자마자 표정이 >_< 이렇게 되버렸던... 아 참고로 에이드는 탄산음료로 한번 리필이 가능했어요 :)


마르게리따 엑스트라 Margherita Extra

핏제리아오의 마르게리따 엑스트라는 기존 마르게리따 피자에 이탈리아 현지에서 비행기로 직접 공수한 버팔로 치즈를 올린 피자인데요. 큼지막한 치즈부터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피자 도우까지 다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제가 딱 좋아하는 비주얼의 피자라 사진 후다닥 찍고 얼른 한입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입안에서 버팔로치즈의 풍미가 쫙 퍼지는 게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치즈가 꽤 많이 올라갔는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신선함과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놀라웠어요. 버펄로 치즈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저 처음 알았잖아요! 그리고 씹으면 씹을수록 루꼴라나 바질에서 바질의 은은한 향도 느껴져서 전체적으로 피자 맛이 굉장히 훌륭했어요 :)


하지만 제가 폭풍감동했던 부분은 따로 있었어요. 바로 대학로 맛집 핏제리아오의 도우인데요. 숙성시킨 도우를 485도의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도우가 정말 쫄깃쫄깃했어요. 마치 떡을 먹는 것 같은 느낌?!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서 진짜 맛있더라고요. 왜 사람들이 이진형 셰프를 피자 장인이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진짜 이 피자 도우 난리 난답니다...


아라비아따 Arrabbiata

매운 아라비아따 소스로 만든 파스타예요 :) 대학로 핏제리아오의 아라비아따는 도우로 파스타 그릇을 감싼 채로 나오는데요. 직원분이 도우에 불을 붙여 화려한 불쇼까지 볼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메뉴랍니다. 다른 파스타집에서도 아라비아따를 몇 번 먹어봤지만, 아라비아따가 이렇게 나오는 곳은 처음 봤어요.


둥근 그릇 안에는 아라비아따가 있었는데요. 그릇을 감싼 도우와 치즈가 가득 올려진 파스타가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뜨거운 연기도 솔솔 나서 군침이 싹 돌아 얼른 먹어주었답니다!


호호 불어 맛본 대학로 맛집 핏제리아오의 아라비아따는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를 먹는 듯한 맛이었는데 매콤해서 계속 손이 갔어요. 근데 생각보다는 제 입맛에 많이 맵지는 않은 정도여서 살짝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매워서 화가 난다는 아라비아따 소스라고 하길래 엄청나게 매운 맛을 기대했었거든요. 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탈리아인에게는 매워서 화가 날만한 것 같기도 하네요!?


아, 참고로 아라비아따에는 일반 파스타면이 아닌 숏파스타가 들어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숏파스타 별로 안 좋아해서(이유는 면이 두꺼워서 소스가 잘 베이지 않거나 밀가루 맛이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사실 파스타 면에 대해서는 큰 기대 안 했었는데, 여기 숏파스타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어요. 파스타 면에 소스가 깊게 베어져 있었고 말랑말랑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핏제리아오... 화덕피자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파스타도 잘하는 듯 :)



대학로 맛집의 아라비아따와 같이 나온 도우 또한 꿀맛! 도우랑 아라비아따 같이 먹으면 눈이 휘 동그레 해지는 맛... 피자 장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도우는 역시 쫄깃쫄깃했고 고소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피자 도우보다 얇아서 그런지 더욱 쫄깃하게 느껴졌었어요. 화덕피자 한판 다 비우고 아라비아따의 도우까지 다 먹으려고 하니 배가 엄청 불러서 도우를 남긴 저의 작은 위가 원망스러울 뿐이었답니다.


대학로 핏제리아오



조규현님의 화덕피자 스승이 운영하고 있는 핏제리아오 :) 피자 장인인만큼 역시는 역시였어요. 마르게리따 엑스트라와 아라비아따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맛있었고 특히 도우가 진짜... 말로 표현 못하는 쫄깃함이었어요. 사실 대학로 핏제리아오는 5-6년만에 재방문하는 건데 5-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맛있는 것 같아요 ♥ 그럼 대학로 피자 맛있는 곳 찾으시다면 핏제리아오 추천드리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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