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푸푸로그의 강푸푸예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남이섬 구경 갔다가 선착장 근처에서 닭갈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더스틸카페에 들렸었는데요.
남이섬 선착장과 가까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지만
북한강이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가 있는 빵집이라
더욱 유명한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남이섬 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가평 빵집 더스틸카페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빵이 맛있는 가평 핫플레이스
더스틸카페는 오픈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창고형 카페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당일 생산한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남이섬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남이섬 구경 갔다가 들리기 좋고
근처 닭갈비집에서 닭갈비 먹고
디저트 먹으러 방문하기 제격인 곳이에요.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높은 층고와
함께 화려한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았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카페에서는 엔틱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신나는 일렉트로닉 노래가 흘러나와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생각되었어요.
가평 빵집 더스틸카페는 건물 1,2층과
옥상 테라스, 스카이워크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1층에는 네온사인의 더스틸 포토존이 있었는데,
여기서 사진을 많이 남기시더라고요.
그리고 1층에도 곳곳에 테이블이 있었는데,
빵 진열대와 가까워서 고소한 빵 냄새를 맡으며
남이섬 경치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2층은 크게 두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었어요.
한쪽은 테이블 위주, 한쪽은 소파 위주의 공간으로요.
1층에 비해 2층에 자리가 많아서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인기 있는 창가 쪽 자리와 쇼파 자리는 항상 만석이었죠 :)
가평 스카이워크와 옥상 테라스를 구경하러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 봤는데요.
방문 당일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3층 출입을 아예 막아놨더라고요.
스카이워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구경 조차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ㅜㅜ
MENU
더스틸카페 메뉴에는 달고나슈페너, 달고나라떼,
구름라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드립커피, 구름초코봉봉, 잣아이스크림,
구름하늘스무디, 맥주 등 다양한 커피,
음료, 맥주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가장 많이 즐겨 먹는 아메리카노 가격이 7천 원,
시그니처 메뉴 수박아이마이쩡 가격이 1만 4천 원으로,
더스틸카페 음료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싼 편에 속해있었어요.
그럼 가평 빵집 더스틸 베이커리 살펴볼까요?
베이커리 카페로도 유명한 만큼
진열대에 빵 종류가 아주 다양했어요.
구움과자인 마들렌, 카라멜휘낭시에, 오렌지휘낭시에,
얼그레이파운드, 무화과파운드, 생크림스콘도 판매하고 있었고
더스틸카페만의 특색 있는 구름빵, 체리 볼케이노,
블루베리 볼케이노도 판매하고 있었죠.
달콤한 바닐라 크림이 듬뿍 들어간 크로아상
버터 풍미가 대박인, 귀여운 앙버터 크로아상
상큼한 과일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올려진 과일데니쉬
달달구리 뺑오 쇼콜라와 오레오깜시
케이크로도 손색없어 보였던 겨울왕국
자몽과 오렌지가 올라간 몽블랑 등등
다양한 빵 종류가 있어서 빵순이인 저로써는
가평 빵집 구경하는 것 자체부터가 너무 행복했었어요 :-)
더스틸카페에는 쫀득하고
쫄깃한 식감인 까눌레도 있었는데요.
일반 까눌레가 아닌 가평 잣으로
만들어진 까눌레이더라고요!
참고로 까눌레 가격은 1개 3,300원,
4개 세트 가격은 13,000원이었어요.
실제보다 더 실제 같았던
가평 카페의 고구마빵과 감자빵 :-)
요 두 빵은 흙(?) 속에 파묻혀져 있어서 진짜 같았어요.
빵 진열도 어쩜 이리 귀여운 건지!
파마산 어니언 치즈스틱, 피자빵
치즈양파빵 소세지베이컨브레드
당일 만들어진 빵만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답게
고소한 빵 냄새에 비주얼 또한 모두 맛있어 보였어요.
종류도 다양해서 음료보다 빵 고르는 게 더 힘들었죠.
다만, 빵 가격도 음료처럼 저렴한 편은 아녔답니다.
음료와 빵 고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가평 빵집에서 메뉴 고르는 데 진짜 오래 걸린 것 같아요!
제가 최종적으로 고른 메뉴는 카페라떼, 아이스아메리카노,
달고나슈페너, 육쪽마늘빵과 남이섬빵이에요!
아메리카노
스카이워크 더스틸카페 아메리카노에서는
쓴 맛과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신맛도 살짝 느껴졌었어요.
개인적으로 산미 강한 커피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산미가 강한 편은 아니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답니다.
카페라떼
라떼 아트가 들어가 있어서 모양이 흐트러질까 봐
테이블까지 가져오는데 진짜 조심하며 가져왔어요 ㅎㅎ
카페라떼는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디저트랑 먹어도 괜찮았고,
부모님들도 맛있게 드셨어요!
달고나슈페너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인슈페너 위에
달고나가 올려져 있었는데 너무 예뻐서 못 먹겠더라고요.
더스틸 달고나슈페너 비주얼을 한참 구경하다가
커피와 크림을 섞지 않고 그대로 먹어보았는데
아인슈페너 크림이 진짜 맛있었어요 :-)
달고나가 올려져 있어서 먹기 조금 힘들었지만
달달하면서도 찐득한 달고나 때문에
쓴 커피 사이사이로 달콤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달고나가 녹으면서 아래까지 흘러내려
마지막까지 달콤함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았죠.
당 충전하는 느낌이라 먹는 내내 기분 좋았어요~
육쪽마늘빵
강릉에서 먹지 못한 육쪽마늘빵을
저는 가평 빵집 더스틸카페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육쪽마늘빵 사이즈는 성인 두 주먹 크기로 크기가 상당했고
빵에서는 고소한 마늘 향이 솔솔 올라왔어요.
육쪽마늘빵은 촉촉 그 자체!
빵 안에는 마늘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었고
크림치즈도 들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육쪽마늘빵은 한국인 입맛 맞춤 빵이라
솔직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빵인 것 같아요.
빵 겉 부분이 살짝 질기긴 한데, 속은 진짜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남이섬빵
가평 남이섬에 왔으니 남이섬빵 먹어봐야죠~!
솔직히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었는데
이름이 특이하고 다른 빵집에서는
보지 못한 비주얼이라 골라봤어요 :-)
남이섬빵 안에는 하얀 생크림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근데 아래 있는 빵이 좀 찐득한 편이라 칼로 잘 안 잘라져요!
그래서 먹다 보면 생크림이 주변에 덕지덕지...
엄청 지저분해져요! 남이섬빵 맛은 있는데,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이 빵 비추할게요 :)
THE STEEL CAFE
가평 카페 더스틸카페 음료와 빵 모두
가격대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스카이워크도 있고 카페 주변 경치가 좋아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 같아요.
비 오는 날에는 스카이워크 구경이 어려우니
날 좋을 때 방문해서 하늘을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 구경까지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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