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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번동 맛집 장수마늘보쌈 솔직리뷰 - 인생 마늘보쌈을 만나다!

by 강푸푸 2021. 6. 4.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푸푸로그의 강푸푸에요.

성북구에서 약 6년간 살면서

웬만한 동네 맛집은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만 모르고 있었던 아주 유명한 맛집이 있더라고요.

 

친구가 하도 추천하길래 친구 따라서 방문했는데

이 집 마늘보쌈 세상 사람들 모두 알았으면 좋겠어요...!!!

 

 


"진정한 서울 마늘보쌈 맛집"

 

 

번동사거리에 위치한 장수마늘보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번동 맛집이에요.

시원한 칼국수와 노란 마늘이 토핑이 된

마늘보쌈이 아주 유명한 곳이죠.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 중이었고,

아쉽게도 배달 운영은 하고 있지 않았어요. 

 

 

 

저는 금요일 퇴근 후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었는데요,

하마터면 웨이팅 할뻔했어요!

금요일이라 그런지 가게에 손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매장이 좀 정신이 없긴 했었습니다.

 

 

 

최대한 조용한 자리를 잡으려고

제일 구석으로 들어가 테이블을 잡았어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대표 메뉴인 마늘보쌈을 주문했고요.

나중에는 해물수제비와 비빔냉면도 주문했었답니다.

 

 

 

기본상차림

장수마늘보쌈의 기본 상차림은 정말 심플했어요.

콩나물국, 쌈장, 새우젓, 생마늘이 끝이었죠.

 

상차림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콩나물국이 은근히 맛있어서

보쌈 나오기 전까지 손이 자주 갔고,

생마늘은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와서 좋았답니다.

 

 

 

마늘보쌈

보쌈은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준비되어 나왔어요.

번동 맛집의 장수마늘보쌈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었는데요.

보쌈 위에 올려진 노란 마늘소스가 정말 영롱했고,

부들부들하고 촉촉해 보이는 수육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와서

마늘 소스를 곁들여 보쌈 한입 얼른 먹어보았어요.

 

처음 나올 때부터 보쌈 위에

마늘 소스가 가득 올려져 있어서

보쌈 고기가 마치 마늘을 머금고 있는 듯 정말 촉촉했어요.

두툼하게 썰려져 있었지만, 질기지 않고 엄청 부드러웠고요.

그리고 고기에서 냄새도 전혀 나지 않더라고요 :-)

 

 

 

사실 장수마늘보쌈의 마늘소스에서

마늘 특유의 매운맛이 날까도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달달한 맛이 가득 느껴졌어요.

달짝지근해서 보쌈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듯!

 

번동 맛집의 마늘보쌈은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무조건 좋아할 만한 맛인 것 같아요.

 

 

 

보쌈김치

보쌈집에서 중요한 건 수육뿐만 아니라

곁들여 먹는 보쌈김치도 정말 중요하잖아요!

 

장수마늘보쌈이 유명한 맛집이라

당연히 보쌈김치도 맛있을 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여기 보쌈김치, 기가 막히게 맛있답니다.

 

 

 

양념이 눈으로 봤을 때는

양념이 너무 빨개서 매워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적당히 매콤한 정도였어요.

 

싱싱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정말 일품이여서

보쌈김치만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따뜻한 흰밥에 먹으면

밥 한 공기 금방 뚝딱일 것 같았어요!

 

 

 

촉촉한 번동 마늘보쌈에 보쌈김치와 절인 배추

돌돌 말아먹으면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맛이었어요.

보쌈김치도 너무 맛있고 보쌈고기도 기가 막히고!

 

제가 먹어본 마늘보쌈 중 가장 맛있는 것 같아서

나중에 부모님도 데리고 한번 올 생각이랍니다 :-)

 

 

 

해물수제비

마늘보쌈 먹다가 살짝 질릴 때쯤 번동 맛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수제비를 주문했답니다.

칼국수랑 수제비 중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수제비로!

 

 

 

보쌈으로 배가 차서 그런지는 몰라도...

해물수제비 양이 엄청 많아 보이더라고요.

조개랑 야채는 적당히 들어가 있는 것 같았는데,

무심하게 썰려져 있는 수제비가 아주 푸짐해 보였어요.

 

 

 

장수마늘보쌈의 수제비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하며 국물 한입 떠서 먹어보았는데요!

해물 베이스라 국물이 아주 시원했어요.

수제비도 쫄깃쫄깃하고 참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수제비는 많이 먹지 못하고

거의 수제비 국물만 먹었네요.

그래서 먹다 보니 나중에 국물 양이 좀 모자랐어요.

 

 

 

비빔냉면

2차 술집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1, 2차 모두 한 번에 해결하려고

시원한 비빔냉면까지 주문했답니다!

 

식초 한 바퀴, 겨자 한 바퀴 휘휘 두르고 먹어 봤는데,

비빔양념소스의 감칠맛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보쌈집의 비빔냉면은 마지막에

시원하게 입가심하기 좋았던 메뉴였어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냉면이

기가 막힐 정도로 맛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비빔냉면은 무난한 정도여서

냉면보다는 수제비에 한표 드릴게요 :-)

 

 


"나의 인생 마늘보쌈, 번동 장수마늘보쌈"

 

 

장수마늘보쌈을 이제야 알다니...

집이랑 좀 더 가까웠으면 자주 갔을 번동 맛집이랍니다.

굴보쌈이랑 기본 보쌈은 안 먹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마늘보쌈은 제가 진짜 강추하는 보쌈 메뉴예요!

 

마늘보쌈 여기저기 많이 안 먹어봤지만,

번동에서 인생 마늘보쌈을 만난 것 같아요.

앞으로 마늘보쌈 땡기면

무조건 번동 장수마늘보쌈 갈 예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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