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푸푸로그의 강푸푸에요.
드디어 치밥의 원조 지코바 치킨을 먹어봤어요.
오래전부터 SNS에서 볼 때마다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집 근처에 다른 치킨 맛집들도 많이 생겨나는 바람에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먹어보았답니다.
"숯불양념치킨 중간맛"
저는 배달의민족 어플을 통해
동네 근처에 있는 치킨을 주문했어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숯불양념치킨을 주문했고요!
주문할 때 보니까 맵기 조절이 가능하길래
무난하게 중간맛을 선택했답니다.
지코바 칼로리는 대략 1,300칼로리라고 하는데요.
밥과 사리까지 먹는다면 칼로리는 그 이상이겠죠?
하지만 맛있게 먹는다면 칼로리는 0칼로리라고 하니까
먹을 땐 신경 쓰지 말고 먹기로 했어요!
꺄 저의 첫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치킨은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되어 있었고
지코바 위에는 깨가 송송 뿌려져 있어서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답니다.
그리고 상자를 열자마자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향이 코를 자극하더라고요.
아 참, 저는 배달의민족에서 지코바 주문할 때
리뷰 이벤트 참여로 떡사리를 받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떡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이게 지코바를 주문한 건지, 떡을 주문한 건지.
치킨보다 떡사리가 더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많아 보이는 떡사리는 둘째 치고!
일단 숯불양념치킨부터 빠르게 맛보았어요.
음, 처음 먹어본 지코바 치킨은요.
10점 만점에 8점 드리겠습니다! 합격!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양념 맛은
살짝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게 중독적이었고,
양념 끝 맛이 좀 얼얼한 게 제 입맛에는 딱이었어요.
불맛도 은근히 나서 만족스럽더라고요.
매운맛이나 순한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코바 중간맛은 맛있게 매콤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맵찔이분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숯불양념치킨의 양념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바로 닭 상태.
제가 주문한 지점의 배민 후기 보면
다들 맛있다고 하길래 이 지점으로 주문한 거였는데,
치킨 상태가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닭에서 잡내는 나지 않았지만,
부드럽지 않고 건조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전날 쓰다 남은 닭인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하나도 없었어요.
떡사리도 마찬가지였어요.
조금 더 익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떡 중간에 구멍이 뻥 뚫려 있어서
떡에 양념이 잘 베어져 있었긴 했지만,
말랑말랑하지 않고 좀 딱딱했어요.
보기에는 굉장히 말랑말랑해 보이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떡도 닭처럼 건조했답니다...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양념은 정말 맛있었지만,
닭과 떡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이 지점이 그런 건지....
그래도 치밥은 먹어야 하니 아쉬움은 뒤로 하고
집에 있는 밥을 준비했답니다.
참고로 집에 밥 없는 분들은 지코바 치킨에서
사이드 메뉴로 공깃밥 추가해서 주문하시면 되세요!
치밥의 원조라 그런지 치킨집에서
희한하게 공깃밥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기대했던 지코바 치밥!
다행히도 성공적이었어요.
양념이 맛있다 보니 밥 비벼 먹어도 꿀맛이더라고요.
한입 두입 먹다 치킨에 떡까지 순삭 했지, 뭐예요~
아 근데 원래 지코바 양이 좀 적은 편인가요...?
원래 저희 가족 세 명이서 치킨 한 마리도 다 못 먹는데,
두 명이서 지코바 한 마리 거뜬하게 먹었거든요.
지코바 치킨 안녕~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저는 다시 주문 안 할 것 같아요.
양념이 맛있긴 했지만,
딱딱한 떡과 부드럽지 않은 닭 때문에
지코바에 대한 첫인상이 별로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배달은 되지 않지만,
집 근처에 아주 맛있는 숯불양념치킨집을 알고 있어서
앞으로 치밥의 원조 지코바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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