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즐기는 홍콩식 딤섬 맛집, 남소관 우육도삭면 솔직후기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딤섬인데요!

속이 꽉 찬, 촉촉한 딤섬을 먹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김없이 회사 끝나고 친구랑 강남역 맛집으로 유명한 남소관 우육도삭면에 방문했답니다 :)

 

 

평일 6시 퇴근 후에 남소관에 방문했더니 매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리뷰 보니까 점심시간에는 웨이팅까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겨우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답니다.

 

 

남소관 메뉴는 다른 딤섬 맛집들과 다르지 않았어요.

우육면, 다양한 홍콩식 딤섬, 꿔바로우, 멘보샤 등 다양한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죠.

남소관의 대표 메뉴인 우육면을 주문할까 고민해봤지만 후기가 은근히 갈려서 저는 쇼롱포오와 수정달만두 그리고 가지튀김을 주문했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땅콩볶음과 짜사이가 준비되어 나왔어요.

제 입맛에 짜사이는 신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딤섬이랑 같이 먹다 보니 맛있어서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버렸네요 :)

 

 

 

강남 맛집 남소관의 수정달만두는 부추와 새우가 들어간 딤섬인데요.

피가 얼마나 얇은 건지 속재료가 훤히 보이더라고요.

방금 쪄서 나온 거라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는데 무엇보다 쫄깃쫄깃해 보이는 수정달만두를 보고 있자니 입안에 군침이 싹 돌았어요!

 

 

저의 최애 음식 딤섬, 심지어 수정달만두는 새우와 부추 조합이라 정말 기대되었던 딤섬 종류였답니다.

과연 남소관의 수정달만두는 어떨지~

딤섬이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봤는데요, 먹자마자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육안으로만 봐도 만두피가 굉장히 쫄깃쫄깃해 보였는데, 실제로도 만두피는 엄청나게 쫄깃쫄깃했어요.

쫀득쫀득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식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수정달만두는 속재료도 기가 막혔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은은한 부추 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맛은 물론, 딤섬 속이 꽉 차 있는 것도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 강남 남소관을 방문한다면 수정달만두는 또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제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어요 :)

 

 

 

다음으로는 쇼롱포오. 쇼롱포오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딤섬 종류인데요.

수정달만두보다 피가 좀 더 두꺼웠고 딤섬 크기도 좀더 작았어요.

그렇지만 주머니 같은 모양이 정말 귀여워서 눈길을 끌더라고요.

 

 

쇼롱포오는 한입 베어 먹자마자 육즙이 터져 나왔었는데요.

정말 톡!!! 하고 육즙이 터져 나와 깜짝 놀랐었답니다.

그래서 쇼롱포은 한입에 다 넣어 먹는 거를 추천드릴게요!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던 쇼롱포오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피가 두꺼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피에서 밀가루 맛이 나지 않고 부드러워서 피 또한 참 맛나더라고요.

다만, 제 입맛에 쇼롱포오는 계속 먹다 보니 느끼함이 없지 않아 있어서 짜사이를 꼭 같이 먹어줘야 했었어요.

 

 

 

 

가지 특유의 식감으로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그 물컹물컹한 식감도 너무 좋아해서 가지 요리도 참 좋아하는데요!

칭따오에 먹는 가지튀김을 굉장히 좋아해서 어김없이 가지튀김을 주문해봤답니다.

 

 

 

근데 가지튀김 플레이팅이.... 조금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접시에 양념이 덕지덕지 묻은 채로 가져다주시다니 ㅜㅜ....

 

 

 

 

그래서 그런 걸까요? 개인적으로 강남 남소관의 가지튀김은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 맛이었어요.

어디서 많이 먹어본 듯한 양념 맛이었고, 가지도 별로 바삭바삭하지 않아서 그저 그랬다는...?

 

가지를 워낙 좋아해서 물론 맛있게 다 먹긴 했지만, 수정달만두나 쇼롱포오처럼 큰 임팩트는 없어서 가지튀김은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아니랍니다 :)

 

 

딤섬만큼은 정말 맛있었던 남소관♥

손님이 많아서 정신없는 분위기이긴 했지만, 강남역 근처에서 딤섬 먹는다면 남소관에 재방문할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쇼롱포오보다 쫀득쫀득한 수정달만두를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