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리단길 맛집 파스톨로지 - 전주 여행 중 찾은 뇨끼 인생맛집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푸푸로그의 강푸푸예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전주 여행에서

막걸리 한상을 거하게 먹고 다음날

해장하기 위해 들린 객리단길 맛집인데요.

인생 파스타 맛집이라고 불릴만큼

정말 만족스러웠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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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찾은 인생맛집

 

 

 

 

파스톨로지(PASTOLOGY)는 이탈리아 대표 요리인

파스타(PASTA)와 사전적 의미로 학문을 뜻하는

올로지(OLOGY)가 합쳐진 것으로,

전주에서 꽤 유명한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이에요.

 

사실 전주 핫플인 객리단길에 유명한 파스타집들이 

많이 있었지만, 여기만큼은 검색했었을 때

안 좋은 후기를 거의 보지 못해서 이곳으로 방문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후회 없는 곳입니다.

 

 

 

 

 

웨이팅이 있다는 말에 일부러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었는데도 벌써 두 팀이나 자리 잡고 있었어요.

 

참고로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고

주차는 가게 앞에 바로 가능했답니다.

주차공간은 협소해요 :)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분위기는 깔끔하니 좋았고

브런치 즐기기에 제격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저녁시간에는 와인마시며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죠.

 

 

 

 

 

파스톨로지 메뉴

아란치니볼 / 리코타치즈샐러드 / 해산물리조또

매콤한 치킨리조또 / 베이컨크림스파게티

볼로네즈 스파게티 / 볼로네즈 모짜렐라 스파게티 

미트볼 로제스파게티 / 해산물로제스파게티

프라이크림뇨끼 / 매콤한 프라이로제뇨끼 

 

파스톨로지에는 리조또, 파스타, 뇨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메뉴 가짓수가 적은 편이라서 메뉴 고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

 

음 그런데 객리단길 방문하기 전에 후기를 살펴보니까

메뉴 하나에 양이 1.5인분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샐러드에 메인 메뉴 하나만 주문할까 하다가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서 에피타이저로 아란치니볼,

매콤한 치킨리조또, 프라이크림뇨끼를 주문했답니다.

 

 

 

 

 

객리단길 맛집에서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빵과 피클이 준비되어 나왔는데요. 

식전빵을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 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입맛 돋구는데 최고였어요!

무엇보다 빵이 담백하면서도 바삭바삭하기도 하고

또 부드럽기도 했었는데, 식전빵 맛은 마치

브쉬맨 브래드와 비슷하기도 하더라고요.

 

 

 

 

 

아란치니볼 

토마토 베이스 소고기 라구 소스와

3가지 치즈로 만든 리조또볼 & 갈릭 바질 크림소스

 

 

 

 

 

아란치니라는 이탈리아 요리가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아란치니는 라구 소스, 모짜렐라, 콩 등을

밥과 섞은 후 튀긴 요리를 말해요!

뭐랄까... 우리나라 주먹밥을 튀긴 느낌?!

이탈리아식 주먹밥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네요.

 

 

 

 

 

아란치니는 몇 년 전 이탈리아 여행 갔었을 때

처음 먹어봤었는데,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아란치니를 먹어보려고 찾아보니

아란치니를 파는 곳이 생각보다는 많이 없어서

이탈리아 여행 이후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객리단길 맛집 파스톨로지에 아란치니볼이

딱! 있어서 냉큼 주문해봤답니다 :-) 

 

 

 

 

 

개수(4개, 6개)에 따라 주문 가능하길래

객리단길 아란치니볼은 4개를 주문했었는데요.

나오자마자 한입 베어 물어보니 뜨거운 김이 솔솔 나면서

안에 있던 모짜렐라 치즈가 쭈욱 늘어졌어요.

바삭바삭한 튀김옷 안에는 촉촉한 볶음밥이 들어있었고요.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답니다 :-)

 

그리고 아란치니볼을 갈릭 바질소스에 곁들여 먹어봤는데

소스가 상큼하면서도 고소하니 참 맛있더라고요.

바삭한 아란치니와 갈릭 바질소스가 아주 잘 어울렸죠.

 

 

 

 

 

매콤한 치킨리조또

매콤한 로제크림소스를 이용하여 만든 치킨리조또

 

 

 

 

 

객리단길 맛집에서는 로제 크림을

베이스로 만든 리조또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매콤한 치킨리조또는 꾸덕꾸덕하고

매콤한 로제 크림 소스에 치즈가루, 치킨, 야채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고요.

예상했던 대로 리조또 양은 1.5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 보였어요.

 

 

 

 

 

치킨 리조또 먹어봤는데요~ 맛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매콤해서 느끼하지도 않고 크림소스가 꾸덕꾸덕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스 스타일이었어요. 

그리고 또 엄청 부드러웠기도 했고요.

치킨도 바삭하게 튀겨져서 씹는 식감도 좋았고

리조또랑 같이 먹으니까 로제 치킨을 먹는 것 같기도 했어요.

 

 

 

 

 

사실 객리단길 파스톨로지에서 리조또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먹고 있길래 따라 주문한 거거든요~

근데 한입 먹자마자 정말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리조또 먹자마자 세상 행복해지는 맛이 들었거든요.

 

파스톨로지의 매콤한 치킨리조또는

 꾸덕꾸덕함의 진리를 제대로 보여주었답니다.

 

 

 

 

 

프라이크림뇨끼

꾸덕한 버섯 크림소스 &

직접 반죽해 만든 이탈리아식 수제비

 

 

 

 

 

뇨끼는 이탈리아어로 '덩어리'를 뜻하는데요! 

밀가루, 감자 등으로 만든 이탈리아식 수제비로 

수제비처럼 쫄깃쫄깃하지 않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랍니다.

 

보통 다른 이탈리아 레스토랑 가면

뇨끼는 튀기지 않고 부드럽게(?) 나오는데,

객리단길 맛집 파스톨로지 뇨끼는

특이하게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더라고요. 

 

 

 

 

 

바삭하게 튀겨진 뇨끼에 크림소스를

듬뿍 묻혀 먹어보니 와... 할말을 잃게 하는 맛이었어요.

식감은 아란치니처럼 겉바속촉 하면서도 부드럽고,

담백한 감자 맛도 느껴지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사람들이 파스톨로지 뇨끼 맛집이라고 하는데

저도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뇨끼 소스도 마찬가지로 기가 막혔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소스에서 꾸덕꾸덕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꾸덕꾸덕한 크림소스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좋아하실 것 같아요.

크림소스도 진하고 버섯까지 들어가서 버섯 풍미가 대박이었거든요. 

 

 

 

 

 

그리고 소스에 베이컨, 리본 모양의 파스타가

들어가 있어서 약간 파스타 느낌도 났어요.

안 그래도 파스톨로지의 파스타를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간접 경험한 기분이었죠 :-)

여기 파스타도 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음 근데 객리단길 맛집 뇨끼 

먹다 보니 좀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란치니볼도 튀긴 요리이고

매콤한 치킨리조또도 튀긴 치즈에 리조또라 그런지...

 

그래서 뇨끼에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페퍼론치노 가루를 뿌려 먹었었는데요,

생각보다는 큰 차이는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차라리 피클을 먹거나 매콤한 프라이로제뇨끼로

주문하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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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파스톨로지

 

 

 

 

전주에 사시는 분들이 부러울 정도로,

파스톨로지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인생맛집이에요.

분위기도 좋았고 뇨끼, 리조또, 아란치니볼 모두 맛있었답니다.

 

전주 여행 가면 꼭 먹는 맛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

앞으로 여기도 그 리스트에 추가하려고요 :)

뇨끼가 정말 맛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