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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교대역 맛집 쿤쏨차이 - 김남성쉐프의 미쉐린가이드 태국 레스토랑

by 강푸푸 2021. 7. 24.

출처 : 네이버플레이스 쿤쏨차이 업체사진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푸푸로그의 강푸푸예요.

오늘은 교대역 근처에 위치한 미쉐린가이드 맛집

쿤쏨차이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쿤쏨차이는 생어거스틴의 오픈 멤버이자

조리이사였던 김남성쉐프가 오너 쉐프로 있는 태국 음식점으로,

현지보다 맛있는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하여 다녀왔어요.

 

미쉐린가이드로도 선정된 교대역 맛집 쿤쏨차이

영업시간은 매일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15시부터 17시까지이고

주차와 예약 모두 가능하답니다.

 

 

 

현재 메뉴 구성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쿤쏨차이에는 족발쌀국수, 소갈비국밥, 똠얌볶음밥, 퍼싸오,

팍봉 파이댕, 똠얌 후라이드 치킨, 쏨땀 타이, 똠양꿍 등

처음 들어보는 다양한 태국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쉐프가 그날그날 재료에 따라 준비하는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는 쉐프 초이스 메뉴도 있었어요.

 

저는 방문 당시 시그니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는 런치 쏨차이세트를 주문했답니다.

 

 

 

 

 

참고로 향신료 강한 태국 음식을 교대역 맛집에서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요리했기 때문에 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테이블마다 기본적으로 소스와 향신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양념을 더해 먹을 수 있답니다.

 

 

 

 

 

텃만쁠라

Thai Fish Cake

 

런치세트는 텃만쁠라로 시작되었어요.

텃만쁠라라는 이름이 생소했지만

텃만쁠라가 태국식 새우살 튀김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새우튀김과 비슷할 것 같아서

맛은 굉장히 익숙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참고로 텃만쁠라는 태국 길거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나라에서든 튀김 요리는

항상 인기 있는 메뉴인가 봐요 :)

 

 

 

 

 

텃만쁠라를 한입 베어 물어보니

튀김옷이 바삭하게 느껴졌고 속에는 새우살이 꽉차있었어요.

새우튀김보다는 어묵을 튀긴 맛과 비슷했고

소스로 준비되어 나온 칠리소스와는 당연히 잘 어울렸답니다.

신발을 튀겨도 맛있는 튀김이라 그런지 제 입맛에는 아주 맛있었는데요.

텃만쁠라는 맥주안주로도 손색없겠더라고요.

회사 점심시간이었는데 맥주가 많이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원래 태국에서 텃만쁠라를 만들 때 고수를 가득 넣어 만든다고 해요.

하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춘 교대역 맛집

쿤쏨차이의 텃만쁠라 안에는 고수가 거의 들어가 있지 않아

향신료를 싫어하는 저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텃만쁠라는 다음 쿤쏨차이 방문 때도 또 주문할 것 같은 메뉴로,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랍니다!

 

 

 

 

 

뿌팟퐁커리 

Soft-shell crab Yellow Curry

 

뿌팟퐁커리는 커리에 튀긴 게를 버무린 요리로,

한국에서 대중화된 태국 요리 중 하나이죠?

저도 태국 음식점에 가면 뿌팟퐁커리는

거의 필수로 주문하는 것 같은데요.

 

쿤쏨차이의 뿌팟퐁커리 안에는 코코넛 크림이 들어가

훨씬 부드럽고 코코넛 특유의 달콤함이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 튀긴 크랩은 조금 느끼하게 느껴졌어요.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것처럼 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바삭한 것보다는 눅눅한 식감이 더 강했어요.

 

느끼한 크랩 때문에 제 입맛에 뿌팟퐁커리가 잘 맞지 않아서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매운 향신료를 넣어 먹었더니

그나마 느끼함이 줄어 조금 괜찮더라고요.

 

 

 

 

 

아참, 교대역 맛집 쿤쏨차이에서는 뿌팟퐁커리에

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코코넛밥이 준비되어 나오는데요!

솔직히 코코넛밥과 일반 쌀밥의 큰 차이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냥 흰쌀밥을 먹는 것 같았어요 :-)

음 그래도 코코넛밥에 뿌팟퐁커리를 얹혀 먹는 것은 꿀맛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쿤쏨차이의 뿌팟퐁커리는

좀 느끼해서 그냥 그랬던 메뉴예요.

같이 간 친구는 진짜 맛있게 먹던데

저는 평상시에도 뿌팟퐁커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다음에 뿌팟퐁커리를 또 주문할 것 같지는 않아요.

 

 

 

 

 

아롱사태 쌀국수

Beef Noodle Soup

 

사실 저는 뿌팟퐁커리보다 쌀국수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미쉐린가이드 쌀국수는 어떨지 정말 궁금했어요.

 

나오자마자 국물 먼저 떠먹어보았는데,

국물에서 깊고 담백한 맛이 느껴졌어요.

교대역 쿤쏨차이 방문 전날 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해장되는 기분이 들었죠.

해장 쌀국수로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요 동글동글한 어묵도 진짜 맛있었는데요!

부드러운 쌀국수 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쫄깃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입이 굉장히 즐거웠어요.

어묵 토핑도 은근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

 

 

 

 

 

고기완자와 사태도 마찬가지였어요.

사태는 부드~럽고 고기완자는 고소해서 진짜 맛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교대역 맛집 쿤쏨차이 아롱사태 쌀국수

기가 막힌 맛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쌀국수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하지만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쌀국수 양이요...!

 

어묵, 사태 등 토핑 양은 적당히 들어가 있었지만

쌀국수 면 양이 너무 없더라고요.

보통 다른 쌀국수 맛집에서 주문하면 쌀국수 양이 엄청 많은데

쿤쏨차이는 양이 너무 적었어요.

여자 혼자 먹기에는 괜찮았지만

남자가 먹는다면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미쉐린가이드, 쿤쏨차이

 

 

 

 

뿌팟퐁커리는 느끼해서 아쉬웠지만

바삭바삭한 텃만쁠라와 아롱사태 쌀국수는 기가 막혔답니다.

역시 믿고 먹는 미쉐린가이드 교대역 맛집이에요 :-)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 가는데,

김남성쉐프의 쿤쏨차이에서 태국의 맛을 느껴보시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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