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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을지로 맛집 골목집 솔직리뷰 - 진한 곱도리탕에 소주 한잔!

by 강푸푸 2021. 7. 14.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푸푸로그의 강푸푸예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 을지로 맛집 소개해드릴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조그마한 노포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SNS에서 핫한 맛집인데요.

SNS 맛집이라고 해서 분위기만

사로잡은 곳인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에요~!

맛과 분위기 둘 다 사로잡은 곳이어서

자신 있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

 

 


진한 육수의 곱도리탕

 

 

골목집 간판부터 힙한 느낌이 느껴지시나요?!

힙지로 핫플답게 점심, 저녁시간에

웨이팅 하는 곳이라고 해서 저도 한번 다녀와봤어요.

 

을지로 3가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골뱅이 골목 근처에 위치해 있는 골목집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중에 있고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들로, 저녁에는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항상 북적거린다고 해요.

 

 

 

간판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역시나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화려한 조명이 반겨주더라고요.

빨갛고 파란 조명으로 레트로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신나는 노랫소리와 반짝이는 미러볼로

힙지로에 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어요.

 

하. 지. 만. 많은 사람들의 대화 소리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큰' 노랫소리 때문에 

같이 간 사람들과의 대화는 불가였고

정신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불편했어요 ㅠㅠ

 

 

 

식당 내부가 너무 시끄러워서

제일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정독해봤는데요.

 

골목집에서는 곱도리탕 외에도 한우곱창전골,

차도리탕, 간장닭발, 계란밥, 볶음밥,

육전, 계란말이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당면, 우동, 분모자, 중국당면까지 사리 추가도 가능했고요 :)

 

저는 을지로 맛집 골목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곱도리탕을 주문했고,

맵기는 틈새라면 정도의 기본맛,

사이즈는 2-3인용인 중자로 주문했답니다.

 

 

 

주문 후 기본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양념 부추, 천사채, 김치가 나왔어요.

 

특히 천사채 샐러드에 마요네즈가 듬뿍 버무려져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긴 했지만, 나중에 곱도리탕에 곁들여

먹으니까 찰떡궁합이 무엇인지 보여주더라고요.

뭔가 곱도리탕의 매콤한 맛을 완화시켜주는 느낌도 들고~

천사채 샐러드는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곱도리탕

경북 고령에서 당일 도축된 한우곱창과

국내산 닭을 사용하여 만든 곱도리탕

 

 

 

골목집의 곱도리탕은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나왔어요.

 

어두운 조명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단호박과 통마늘, 부추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 플레이팅 되어 나와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을 하고 있었었어요.

닭다리도 통째로 들어가 있었고요!

 

 

 

그리고 다른 음식점에서 곱도리탕 먹어보면

보통 대창만 들어가 있었는데,

골목집은 곱창과 대창 같이 들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다만, 대창과 곱창 크기가 작아서 그런가

곱창 양이 좀 부족해 보였는데요.

아예 곱도리탕 처음 주문할 때부터

곱창 추가해서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을지로 맛집 메뉴판에도 나와있듯이

골목집의 곱도리탕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요.

첫 번째로 적어둔 걸 보면 반숙 후라이, 김가루,

비법소스로 만들어진 계란밥은 정말 필수인가 봐요.

 

하지만 저는 저녁 늦게 방문하기도 했고

왠지 상상 가는 맛이어서 따로 주문하지 않고,

곱도리탕을 센 불로 5분 동안 팔팔 끓여주었답니다.

 

 

 

팔팔 끓인 후 곱도리탕 국물 한입 먼저 먹어보았어요 :-)

골목집 곱도리탕의 진한 육수는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는데요.

곱도리탕 간이 세서 자극적이라

한입 먹자마자 바로 소주가 생각났어요.

 

물론 건강에는 안 좋겠지만 안 좋을수록 맛있는 법이니까!!!

 

 

골목집 국물 스타일은 담백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아니라

걸쭉하면서도 얼큰한 스타일의 곱도리탕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걸쭉한 스타일을 진짜 좋아해서

여기 곱도리탕 진짜 맛있게 먹었죠 :-)

 

 

 

음... 근데 아무래도 곱도리탕 안에

곱창과 대창이 들어가 있어서 좀 기름지긴 했었지만,

느끼하다고 느낄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괜찮았고요.

점심식사로 먹었다면 자극적이라서 부담 갔을 것 같긴 한데,

저녁에 술안주로 먹으니까 딱 좋았어요!

 

 

 

저는 곱도리탕 맵기를 기본 맛으로 주문했었는데

제가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서 그런

맵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맛있게 매콤한 정도였어요.

같이 간 맵찔이 친구는 매콤하다고 느끼는 정도였고요.

 

다음번에 을지로 맛집에 방문한다면 기본맛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50%로 주문할 것 같아요 :-)

 

 

 

그럼 이제 곱창과 닭을 한번 살펴볼까요~?

 

골목집에서는 국내산 닭과 한우곱창만을

사용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는데요!

곱창과 닭 모두 잡내가 나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닭은 국물에 푹 익혀져 부드러웠고

곱창은 곱의 고소함이 가득,

대창은 고소함과 쫄깃함이 일품이었어요.

 

 

 

쫄깃쫄깃한 당면 역시 엄지척하는 맛이었어요!

곱도리탕 맛있게 먹는 방법 그대로도 먹어봤는데

닭고기와 곱창을 천사채와 함께 먹으니

곱도리탕의 자극적인 맛이 완화되어 더욱 맛있었고

단호박과 감자를 으깨서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니 완전 별미였어요.

특히 단호박의 단맛이 인상적이었답니다.

 

 

 

깔끔하고 개운한 맛은 없었지만,

술안주로 제격이었던 곱도리탕 덕분에

이날 친구와 술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요 :-)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볶음밥은 먹지 못했지만

곱도리탕을 맛있게 먹어서 아쉬움은 없었답니다!

 

 


을지로 골목집

 

 

힙한 분위기와 매콤한 곱도리탕이 있는 골목집!

SNS에서 유명한 맛집이라 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인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곳이에요. 

 

솔직히 멀~리서 찾아갈만한 곳은 아니지만

힙지로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을지로 맛집이라 

을지로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참고로 을지로골목집 합정점은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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