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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선릉 맛집 진대감 - 이영자가 픽한 한우 차돌삼합

by 강푸푸 2021. 10. 20.

 

 

#내돈내산

전참시, 맛있는녀석들, 식신로드, 생생정보통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 맛집으로 소개된 진대감에 다녀왔어요. 한우 차돌삼합이 유명한 곳인데, 전참시에서 이영자 맛집으로 소개된 이후 엄청난 유명세를 탄 곳이죠.

저는 회사 근처에 있는 선릉점으로 다녀왔었는데요. 진대감은 선릉점 외에도 삼성, 강남, 신사, 시청, 마포, 목동, 분당, 송도, 안산, 제주 등등 지역 곳곳에 지점이 있으니 가까우신 곳으로 방문하면 좋을 듯싶어요 :) 참고로 선릉 맛집의 경우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 없이 12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하고 있었어요.

 

 

 

 

저는 금요일 퇴근 후 방문했었는데 주변이 오피스 상권이라 그런지 매장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어요. 예약하고 가지 않았더라면 웨이팅 할 뻔했겠더라고요...?! 미리 예약한 덕분에 한쪽에 자리를 잡고 바로 주문부터 했었습니다. 저는 진대감의 대표 메뉴인 한우 차돌삼합을 주문했고요. 직원분께 물어보니까 차돌삼합 외에도 소복불고기도 많이들 주문해서 드신다고 해요.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명이나물, 백김치, 샐러드, 갓김치, 관자장, 곤드레나물 등 정갈한 밑반찬이 차려졌어요. 차돌삼합 먹기 전, 밑반찬을 모두 먹어보았는데 반찬 하나하나 맛이 참 깔끔했고 신경 쓴 게 느껴졌어요. 처음 보는 관자장도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고 곤드레나물이나 샐러드, 김치들도 모두 신선하니 훌륭했답니다. 무엇보다 차돌삼합이랑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았어요 :)

 

 

 

 

선릉 맛집 다양한 밑반찬 외 뽀얀 순두부도 기본 상차림 메뉴로 나왔는데요. 빨간 순두부가 아닌 하얀 순두부라 속 풀어주기 제격이었고 부담 없이 호로록 먹기 좋았어요. 술이랑 먹어도 참 맛나더라고요. 순두부를 먹는 동안은 잠시나마 강릉에 다녀온듯한 느낌도 들었답니다.

 

 

 

 

저녁시간 몰리는 손님들을 미리 대비했는지 한우 차돌삼합은 금방 준비되어 나왔어요. 생관자와 함께 곱게 플레이팅된 차돌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선명한 선홍빛을 띠고 있었던 한우 차돌과 싱싱해 보이던 생관자가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전참시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라 보자마자 군침이 싹 돌았어요.

 

 

 

하지만... 진대감의 한우 차돌삼합,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비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바로 선릉 맛집 고기 양이 너무 적은 점! 한우 차돌삼합 1인분은 차돌 90g과 관자 60g로 구성되어 있어서 많은 양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적은 양이었어요. 1인당 1인분은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죠. 저도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진대감은 한 명당 기본 2-3인분 먹는다 생각하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양이 적어도 맛은 아주 있어 보이니까 얼른 먹어봐야겠죠? 한우 차돌삼합은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됐는데요. 김치와 함께 한우 차돌삼합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데 기름진 고기 냄새가 솔솔 올라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는데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저절로 났었어요. 

 

 

 

한우 차돌이라 금방 구워져 빠르게 차돌삼합을 맛볼 수 있었어요 :) 한우 차돌과 생관자를 먹어보았는데, 이 둘의 조합은 정말 찰떡궁합이었어요! 한우 차돌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관자는 비린맛 없이 쫄깃함만 가득해 기가 막혔죠. 진대감이 왜 TV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왔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며 먹는 이유를 먹자마자 바로 알겠더라고요. 

 

 

 

참고로 다 구워진 차돌삼합은 먹는 방법이 따로 있어요 :) 직원분이 처음에 하나하나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샐러드, 관자장, 파김치, 곤드레나물, 백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들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시더라고요. 차돌삼합 자체가 맛있었기에 사실 어떤 반찬이랑 곁들여 먹어도 정말 맛있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샐러드와 곤드레나물, 갓김치와 먹는 게 가장 맛있었어요. 감칠맛이 입안에서 폭발했었답니다.

 

 

 

고깃집에서 한국인의 후식은 바로 볶음밥이죠? 선릉 맛집 진대감에 날치알 볶음밥이 있길래 날치알 볶음밥을 주문했었는데요. 다른 음식점에 비해 볶음밥 가격이 좀 나가길래 의아했었는데, 날치알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걸 보고 그럴만한 가격이라 생각되었어요. 진대감의 날치알 볶음밥은 날치알 '폭탄' 볶음밥이라고 해도 될 듯싶어요.

 

 

 

마지막에 김가루까지 솔솔 뿌려주면 볶음밥 완성! 철판에 살짝 들러붙게끔 누룽지처럼 먹어봤었는데, 고기 먹고 난 후의 볶음밥은 역시나 훌륭했어요. 볶음밥 먹기 전에 한우 차돌삼합에 술 먹으니까 배가 어느 정도 불렀었는데도 볶음밥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정말 중독적인 맛이었어요.

 

 

 

선릉 맛집 볶음밥 먹을 때 기본 서비스로 계란찜도 나왔었는데, 요 계란찜은 간이 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볶음밥에 곁들여 먹어도 짜거나 싱겁지 않아 좋았어요. 계란찜이 어쩜 이리 맛있을 수 있는 건지, 진대감의 계란찜 엄지척이었답니다 :) 

 


진대감

 

 

차돌삼합 가격이 조금 나가긴 하지만 정말 맛있었던 선릉 고깃집이에요! 한우 차돌이라 그런지 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차돌과 관자를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별미 중 별미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먹은 날치알 폭탄 볶음밥도 감동적이었죠. 메인은 물론 밑반찬까지도 괜찮았던 맛집이라 저는 앞으로도 종종 들려 차돌삼합을 먹을 것 같아요. 아직 진대감 안 가보셨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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