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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산일출봉 아침식사 아침바다 솔직리뷰 - 진짜 푸짐한 갈치조림 맛집

by 강푸푸 2021. 6. 29.


# 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항상 솔직하게 리뷰하는 강푸푸예요!
오늘은 제주도 맛집에 대한 후기를 가져왔어요 :)

제주도 여행 중 하루는 우도를 들리기 위해
숙소를 성산일출봉 근처로 잡았었는데,
그날 아침식사로 갈치조림이 먹고 싶어서
근처 맛집들을 폭풍 검색하다가
'아침바다'라는 식당을 방문했었는데요!

성산일출봉 아침식사로 갈치조림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숨겨진 맛집을 찾은 기분이 들었던 곳이랍니다.

 


여기 갈치조림은 진짜예요!

 


아침바다 후기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후기가 좋아서 믿고 들려봤어요.
맛집 블로그를 2년 넘게 운영해왔던 터라
어느 정도 구별은 가더라고요 :-)

아침바다는 성산일출해양공원 승선장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랍니다.

 


가게 입구에서 성산일출봉이 보일 정도로
성산일출봉과 가까워서 관광 후 식사하러 들리기에도 좋고,

영업시간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오픈이 빠른 편이라 아침식사하러 들리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참고로 주차는 식당 앞에 가능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주말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들린 아침바다는 깔끔했어요.
인테리어를 하신 건지 화장실도,
가게 내부도 청결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다만, 주말 아침 11시 30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내 손님이 없어서 방문 당시 살짝 의아하긴 했었네요.

 


아침바다에는 갈치구이, 옥돔구이, 고등어구이,
전복뚝배기, 오분작뚝배기, 전복죽, 한치물회 등
다양한 단품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조림, 구이, 뚝배기로 구성된 세트메뉴도 있었어요.

다른 후기들 보니까 가격 대비 아주 푸짐한 구성인
세트메뉴가 가장 인기 있는 것 같아 보였고
해물뚝배기와 갈치조림도 인기 있어 보였어요.
저 또한 푸짐한 세트메뉴가 살짝 끌리긴 했지만,
아침식사부터 배 터지게 먹을 생각은 없어서
무난하게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답니다 :-)

 


주문 후 기본 밑반찬으로는 오뎅볶음, 제주 톳무침,
간장게장, 깻잎장아찌 등 총 7가지 반찬들이 나왔어요.

제주도라서 그런지 기본 반찬으로 나온
톳무침과 간장게장은 신선하게 느껴졌었는데요.
솔직히 7가지의 반찬 모두 따뜻한 밥 하나만 있다면
밥과 반찬을 싹 비웠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답니다.

 


특히 깻잎장아찌와 간장게장 말이에요.
두 반찬 모두 많이 짜지 않아서 밥도둑으로 최고였어요.
저는 장아찌에, 남자친구는 간장게장에 꽂혀서
갈치조림 나오기도 전에 반찬 한번 더 리필해서
공깃밥 싹 비웠잖아요 :-)

 


참고로 성산일출봉 아침식사 아침바다에서
갈치조림을 주문할 때 갈치조림 메뉴에
밥은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공깃밥을 주문해야 해요!

공깃밥을 주문하면 심심한 된장국도 같이 나와서
아침부터 따뜻하게 속 풀기 좋았어요 :-)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갈치조림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왜 이렇게 푸짐한가였어요.
분명 성산일출봉 갈치조림 2인분... 주문했는데?
이걸 둘이서 어떻게 다 먹을까 걱정되기도 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죠 :-)

보통 제주도에서 갈치조림 제대로 먹으려면
2인에 기본 5만 원 정도는 줘야 먹을 수 있잖아요?!


근데 아침바다의 갈치조림은 2인분
35,000원에 양도 상당히 푸짐한 편이었어요.

 


아침바다 갈치조림은 새빨간 양념으로 조려져 있었는데
방금 막 요리되어서 따뜻한 김들이 스멀스멀 올라왔었어요.
매콤한 냄새 덕분에 입안에 군침이 싹 돌아서
빨리 먹어봐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죠.

 


일단 갈치조림의 양념부터 먹어보았는데요!
양념 색이 진해 보여서 매울 것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살짝 매콤한 정도였어요.
밥이랑 먹으니까 하나도 맵지 않았고
성산일출봉 아침식사 메뉴로도 아주 좋았어요.
같이 간 남자친구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인데
밥이랑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

 


성산일출봉 갈치조림에 들어간 갈치는 한눈에 봐도
양념이 속까지 잘 베어져 있는 게 느껴졌었는데요.
어찌나 부드러운지 젓가락질 한 번에
뽀얀 갈치살이 저절로 발라지더라고요.

 


얇은 가시들이 있긴 했지만, 갈치는 정말 부드러웠어요.
갈치에서 비린 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매콤한 갈치조림에 밥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으니
더할 나위 없었답니다.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고요!

아침바다 갈치조림 먹는 내내
남자친구와 한마디도 안 하고갈치조림 먹기 바빴어요ㅎ
진짜 전투적으로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답니다.

 


푹 조려진 갈치도 맛있긴 했지만, 무도 정말 맛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선 없이 무만 조려서 먹는 것도 좋아해서
갈치조림 속에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무도 감동적이었어요.
푹 익혀져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어찌나 끝내주던지.

성산일출봉 아침식사 밥도둑이 따로 없었죠 :-)

 


포슬포슬한 감자 또한 좋았어요.
솔직히 성산일출봉 아침바다의
갈치조림 양념 자체가 맛있다 보니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제가 평상시 당근을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당근까지도 맛있게 느껴졌다면 말 다한 거죠?!

 


성산일출봉 맛집 아침바다

 


성산일출봉 아침식사로 아침바다
갈치조림에 밥 한 공기 순삭 했었는데요!
(남자친구는 두 공기 순삭!)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여기저기 추천해주고 싶은 갈치조림 진짜 맛집이에요.

기본 밑반찬부터 심상치 않았고,
갈치조림은 가격 대비 푸짐하고 맛도 기가 막혔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바다의 해물뚝배기나 물회,
생선구이와 같은 다른 메뉴들은 얼마나
맛있을지 괜스레 기대되더라고요!

 


아쉬웠던 점을 정말 굳이 고르자면
화장실이 덥고 아주 습했던 거...?!
깨끗하긴 했지만, 찜통이어서 살짝 힘들었었어요 ㅎㅎㅎ

 

이 부분 말고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맛집이라
제주도 성산일출봉 맛집 찾으신다면
아침바다 추천드리고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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