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맛집 폴리스 - 분위기 좋은 곳에서 화덕피자를!

@내돈내산

 

코엑스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아쿠아리움에 방문했다가 코엑스 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폴리스에 방문했어요.

 

검색해보니까 코엑스에 피자, 파스타 맛집들이 여러 군데 많았었는데, 여기 분위기가 제일 좋아 보였거든요 :)

 

참고로 폴리스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있고요.

 

주차 할인은 파르나스타워 주차장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주차장에 주차 시 할인 가능했어요.

 

코엑스 맛집 폴리스 후기 보니까 줄 서서 먹기도 한다는데 애매한 주말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매장 분위기는 리뷰 사진에서 봤던 것처럼 펍 느낌이 나는 듯했고 데이트 장소로 훌륭했어요.

 

 

코엑스 폴리스에서는 다양한 피자 종류뿐만 아니라 버팔로윙, 치킨윙 같은 에피타이저, 각종 샐러드 그리고 로제, 크림 등의 파스타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간단하게 클래식 피자와 에피타이저로 갈릭치즈 감자튀김만 주문했답니다 :)

 

참고로 여기 파스타도 맛있다는 후기가 있으니 주문할 때 참고하시길 바라요. 

 

아! 그리고 "피맥, 피자엔 맥주"라는 말이 있듯 폴리스에서는 다양한 수제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ARRICOT WHEAT, GREAT WHITE, BOONT AMBER ALE 등 수제맥주 종류는 다양했지만, 차를 끌고 방문했던 터라 맥주 대신 콜라만 주문했었답니다.

 

GARLIC CHEESE FRIES (향긋한 마늘향이 입안을 감도는 감자튀김)

 

피자 나오기 전에 갈릭치즈 감자튀김부터 내주셨었는데요. 여기 감자튀김이 진짜 기가 막히게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감자튀김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이곳저곳에서 감자튀김을 많이 먹어봤었는데 폴리스 감자튀김은 찐이에요!

마늘이랑 치즈에 버무려져 있는 코엑스 맛집의 갈릭치즈 감자튀김 ♥

 

감자튀김은 바삭바삭하게 튀겨져 있어 보였고, 감자튀김에서는 은은하게 마늘 향이 났어요.

 

양은 적당해 보였는데 나중에 피자랑 같이 먹어보니까 둘이 먹기에 감자튀김 양은 아주 넉넉한 양이었더라고요 ㅎㅎ

 

폴리스의 갈릭치즈 감자튀김을 한입 먹어봤는데요. 맥주 안주가 따로 없었어요 :)

 

맥주를 주문하지 않고 콜라에 감자튀김을 먹었던 사실이 너무 아쉬울 뿐이었죠.

 

쨌든 여기 감자튀김은 너어어어어무 맛있어서 피자 나오기도 전에 다 먹을 뻔했네요 ㅎㅎ

 

 

아 그리고 감자튀김에 같이 나오는 소스 있죠?

 

갈릭소스인 것 같은데 저 소스가 엄청나게 맛있더라고요.

 

갈릭치즈 감자튀김이랑 정말 잘 어울려서 감자튀김 하나 먹을 때마다 소스를 듬뿍 찍어서 많이 먹어줬답니다.

PEPPERONI & MUSHROOMS (토마토소스, 페퍼로니, 모짜렐라치즈, 버섯)

 

 

저랑 남자친구랑 페퍼로니, 머쉬룸 올라간 피자는 환장하는데 마침 폴리스에 페퍼로니&머쉬룸 피자가 있길래 고민하지 않고 요 메뉴를 주문했어요.

 

코엑스 맛집에서 감자튀김을 마구 먹고 있을 때 나온 폴리스의 화덕피자는! 페퍼로니와 머쉬룸 토핑이 올려져 있었는데요.

 

방금 구워져 나온 피자라 그런지 피자에서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게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참고로 폴리스에서 피자 주문할 때 피자 크기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13인치와 17인치 중 저는 13인치로 주문했었는데, 17인치 주문했었으면 피자를 남길 뻔했겠더라고요.

 

물론 폴리스에서 남은 피자 포장이 가능하긴 했지만 피자는 뜨끈뜨끈할 때 먹어야 맛있잖아요 :)

 

 

폴리스 피자는 도우가 굉장히 얇았고 바삭바삭해 보였는데요.

 

실제로도 코엑스 맛집답게 도우가 크런치처럼 바삭바삭하니 과자를 먹는 것 같기도 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토핑 가득, 모짜렐라 치즈 가득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피자를 즐기기에는 좋은 정도?!

 

테이블에 핫소스와 치즈가루, 페퍼론치노가 준비되어 있어서 왕창 뿌려서 한입 먹어봤는데, 꽤 맛있더라고요.

 

피자에 올라간 토마토소스와 페퍼로니가 많이 짜지 않아서 부담 없긴 했지만 맥주를 부르는 맛이긴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피자에 핫소스나 페퍼론치노를 뿌려 먹는 것보다 감자튀김에 나온 갈릭소스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그 갈릭소스가 진짜 중독적이라 감자튀김, 피자 찍어 먹기에 딱 좋았죠 ㅎㅎㅎ

 

나중에는 소스가 모자라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네요.

 

 

 

음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방문하기 전부터 기대가 엄청 커서 그런가... 제 기대만큼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더라고요 :)

 

폴리스에 대한 리뷰들 살펴보면 인생피자다, 줄 서서 먹는다라는 말이 있어서 인생피자급을 생각하고 방문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ㅎㅎ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제가 화덕피자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어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코엑스 폴리스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피맥을 먹고 싶을 때 찾을만한 곳인 것 같아요.

 

 

폴리스 피자에 대한 엄청난 임팩트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갈릭치즈 감자튀김이 쇼킹할 정도로 맛있었고요.

 

분위기는 좋아서 데이트나 소소하게 연말모임하기 좋을 것 같아요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 화덕피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폴리스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고요.

 

저는 여기 감자튀김 먹으러 나중에 한번 더 코엑스 맛집에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