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꾸덕 그릭요거트 맛집 땡스오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릭요거트 맛집 땡스오트를 소개할게요 :) 

연남동과 안국에 위치한 땡스오트에서는 농약, 제초제, 비료 없이 전통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하는 플라하반 오트를 사용하며,

모든 제품에 방부제, 설탕, 식품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좋은 원재료만을 사용한 그릭요거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저는 집에서 가까운 안국점으로 방문했는데요.

안국점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 중에 있었고 헌법재판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답니다.

참고로 주차는 불가능하여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땡스오트 매장 분위기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에요.

감성이 가득 느껴져서 사진 찍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토요일에 방문했었더니 1층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어서 2층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요.

3층 루프탑도 있었지만, 날이 좋지 못해서 그런가 3층은 테이블 없이 텅 비어 있었어요!

 

 

메뉴 주문하기 전 참고사항 살펴보기 :)

모든 요거트와 그래놀라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지고,

제철 생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메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매장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아 음료 포장을 원하는 경우 텀블러 혹은 개인컵을 지참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또 애견 동반 카페 이지만 애견 카페는 아니기 때문에 목줄 착용은 필수라는 점! 포장 제외한 매장 내 1인 1 메뉴 필수.

 

 

넛츠 판타지, 블루나잇, 바나나푸딩, 허니그레이프, 베리오쇼콜라 등 다양한 그릭요거트 볼이 준비되어 있었고

강아지를 위한 오 마이퍼피라는 강아지용 요거트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그릭요거트뿐만 아니라 베이글 샌드위치도 준비되어 있어서 땡스오트의 또다른 메뉴도 즐길 수 있었구요.

음료는 특이하게 커피 메뉴가 없었고 밀크라떼, 티, 에이드 종류를 주문할 수 있었어요. 

 

 

저는 땡스오트 안남에서 딸기 레어치즈 그릭 요거트볼과 아보카도 햄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요.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음식이 준비되어 나왔어요 :)

먼저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아보카도 햄 치즈 샌드위치부터 리뷰할게요.

아보카도 햄치즈 샌드위치 가격은 8,500원으로 한눈에 봐도 신선한 야채가 베이글 사이에 꽉 차 있었어요!

 

 

두툼한 재료 양 때문에 한입에 다 베어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충분히 한입에 다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재료가 옆으로 살짝 빠지긴 했지만...

 

 

땡스오트의 샌드위치 맛은 어땠냐면요. 음, 개인적으로 땡스오트에서 샌드위치는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그릭요거트 맛집이라서 샌드위치는 그저 그럴 줄 알았는데, 여기 샌드위치 맛집이에요.

질긴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베이글에서는 고소함과 담백함이 가득했고

샌드위치 재료들은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울렸어요. 느끼한 아보카도 맛도 최고였고요.

 

 

다음으로는 땡스오트의 대표 메뉴 딸기 레어 치즈 그릭요거트!

가격은 7,500원으로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요거트는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요거트가 전부라서

땡스오트에서 먹는 그릭요거트가 제 인생 첫 그릭요거트에요. (식당에서 그릭요거트 사 먹어본 적 없는 1인)

 

 

딸기 레어치즈 그릭요거트 재료로는 딸기, 그래놀라, 그라나파다노치즈, 아가베시럽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눈 내린 듯 한 플레이팅이 참 예쁘더라고요 :)

 

 

처음 먹어보는 그릭요거트는 과연 어떤 맛일지 한껏 기대하며 한입 먹어보았는데요.

일반 플레인 요거트와 맛은 큰 차이는 없었어요. 다만, 질감 차이가 어마어마했죠.

숟가락으로 뜰 때부터 꾸덕꾸덕한 감이 느껴졌고 입 안에서도 꾸덕꾸덕함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과일이랑 그래놀라랑 같이 먹으니 확실히 맛이 더 살아났고요.

달달한 아가베 시럽을 곁들이니 정말 맛나더라고요.

왜 많은 사람들이 그릭요거트를 찾아 먹는지 알것 같았어요.

글 쓰는 지금, 저도 인터넷으로 그릭요거트를 사서 먹어볼까 고민 중에 있다는 사실...ㅎ

 

 

음 그런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위가 큰 저로썬 샌드위치와 그릭요거트로 양이 전혀 차지 않았다는 사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메뉴이긴 하지만 저는 좀 부족하더라고요. 히히.

하지만! 땡스오트의 그릭요거트와 샌드위치는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주세요 :)

다이어트한다면 저도 자주 방문해서 먹을 것 같은 안국 맛집이에요.

그릭요거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릴게요!